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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수첩 의혹 경찰 고위간부 중앙징계위 회부

경찰 인사청탁이 의심되는 업무노트 내용이 알려져 감찰조사를 받은 박건찬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치안감, 전 경찰청 경비국장)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진행한 감찰조사 결과 박 차장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한 공중파 방송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박 차장이 작성한 업무노트 11장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 인사에 청와대 등 안팎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업무노트는 박 차장이 청와대 경호실 경찰관리관(경무관) 재직 시절 작성했다.

박 차장은 당시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누가 연락하면 기록했다가 추후 확인해 알려주는 정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노트에 기재된 메모 85건을 바탕으로 박 차장을 제외한 224명을 대면 또는 전화통화로 조사했다.

또 박 차장 휴대전화와 경비·일반전화 통화내역도 분석해 접촉 시기와 빈도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박 차장이 경찰관 인사, 의무경찰 배치, 순경 채용 등과 관련해 일부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박 차장을 중앙징계위에 회부하고, 지인 등을 거쳐 박 차장에게 인사 문제를 부탁하거나 박 차장을 통해 순경채용 합격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경찰관 7명도 경고 또는 주의 조치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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