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 및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및 신고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폭력실태조사 사이트(학생ㆍ학부모 참여 통합서비스), 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다만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 등으로 제작된 문항도 제공한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유형별, 학교급별 대책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교육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에서 학교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