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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아름다운 수원 거리 만들 것”

김철우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

 

기존 도로 슬림화 방안 등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 주력

市 곳곳 다양한 테마거리 조성
日 긴자거리처럼 유명 거리로

공영자전거 3천대로 확대
친환경 도시 만드는 초석으로


“사람 중심의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철우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6일 “시민이 우선 되는 친환경 도로교통도시를 조성해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 조직개편으로 지난 1월 새로 구성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의 첫 책임자로 임명된 김철우 소장은 처음인 만큼 느끼는 책임감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날도 현장 업무를 보고 오는 길에 짬을 내 시청 로비 한켠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도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도심내 이면도로에는 아직도 보행자 통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로를 다소 줄이더라도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기존 도로를 슬림화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수원 지역 곳곳에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 테마가 있는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소장은 “수원을 둘러보면 여러 이야기를 담은 거리들이 있다. 거리 특색에 맞게 보도블럭을 깔거나 가로등을 세우거나 하는 일들을 할 계획으로, 일본의 긴자거리처럼 유명한 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의 정부’ 원년에 맞게 이름 공모나 사업 추진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영자전거 활성화 사업도 현재 360대에서 3천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대여소 없는 공영자전거 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위탁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김 소장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과 자전거 제작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기존의 도로 정책이 차량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정책은 사람중심”이라며 “도로 슬림 사업, 공영자전거 사업 등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이상훈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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