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홍준표 “위기의 대한민국, 강한 리더십 필요”

경상남도 지사직 퇴임사
한달간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갈것
좌파정부·우파정부·귀족노조
어느것이 옳은지 국민에 물을 것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10일 퇴임식을 하고 4년 4개월간 재임한 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홍 지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불과 3분 남긴 전날 밤 11시 57분에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보낸데 이어 이날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했다.

홍 지사는 퇴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안보, 경제, 사회대란에 빠져 있고 정치판은 아수라장, 미국 정치권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논의하는데 아무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대란대치’의 지혜를 통해 거대한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년4개월의 ‘하방’(下放)이란 귀중한 경험과 성과를 가지고 천하대란의 현장으로 나간다”며 “지금은 지혜와 용기, 위기에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한달 남은 대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달동안, 어떤 정부가, 어떤 리더십이 대한민국 혼란을 극복하고 안정을 이루면서 더 골고루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지 국민들에게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시진핑, 아베가 집권한 국제질서 속에서 유약한 좌파정부가 옳은지, 강력한 우파정부가 옳은지, 강성귀족노조 특권을 보장하면서 기업을 외국으로 내모는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기간 이룬 경남도정 성과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청렴도 만년 최하위권인 경남을 전국 청렴도 1위로 만들고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산단 3개를 동시에 진행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개혁, 재정개혁만으로 1조3천억원이 넘는 빚은 3년6개월만에 다 갚고 복지예산을 늘려 증세없는 복지가 가능하게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강성귀족노조 놀이터였던 진주의료원을 폐업해 공기업도 문닫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전교조, 좌파세력의 극렬한 저항에도 안전하고 투명한 학교급식을 만들어 도민 혈세가 쓰여지는 곳에 반드시 감사가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줬다”고도 말했다.

홍 후보는 “민노총, 전교조 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거대한 힘, 특권을 누리는 양대 단체를 상대로 도민과 공무원들이 자랑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자찬했다./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