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개발제한구역인 선학근린공원 내 시유지를 활용해 자연 과학실 등 최신시설을 갖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당초 선학근린공원 도서관은 연면적 1천㎡ 이하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안 보고회에서 도서관 이용수요를 감안해 규모를 키워 건립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후 국토교통부 및 국회 등을 수 차례에 걸쳐 방문, 설득해 지난 달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도서관 규모를 연면적 1천800㎡로 증설키로 합의했다.
도서관은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어린이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일반열람실, 다목적실, 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선학근린공원 도서관이 건립되면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선학권역 구민들의 정보이용 증진과 문화·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에 기여하는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연수구 원도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선학권역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건립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이뤄 구가 건강하고 향기 나는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