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의 예비 무역전문가들이 인천지역의 대표적 수출품목인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하대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참여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의료미용박람회’에 참가, 남동공단 화장품 업체와 현지 10대 기업 중 하나인 씨큐리포스(Securiforce) 그룹과의 수출협상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하 GTEP은 또 2천 회가 넘는 바이어 방문과 판매상담을 통해 250건이 넘는 수출 협상을 이끌어 냈으며 이를 통해 3건의 사후 수출 계약, 1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인하 GTEP 부스를 찾은 씨큐리포스 그룹 MANAH HAMID(마나 하미드)회장은 전시회 기간 내내 이곳을 방문, 수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마치 내가 사업 실패를 반복할 때 끊임없이 도전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며 이 자리에 올라왔듯 인하 GTEP 학생들의 모습은 그 시절 나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2천 개가 넘는 기업과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으며 인하 GTEP에는 학생 5명과 인천지역 업체 12곳이 참여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