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한준 등 타자들 펑펑
주권도 마수걸이 선발승 기록
9위까지 하락하다 7위로 전진
오늘부터 롯데와 원정 3경기
19일부터 안방서 넥센과 대결
중상위권 도약 위해 필승 각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주 정규리그 1, 2위 팀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상승세로 돌아선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중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4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5월초 9위까지 떨어졌던 케이티는 지난 주 정규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15일 현재 18승20패로 7위까지 올라섰다.
하락세를 보이던 케이티로서는 5월 둘째주 큰 고비를 넘긴 것이다.
케이티는 그동안 타선의 부진 속에 선발진의 호투와 김재윤을 앞세운 뒷문 잠그기로 근근히 버텨왔다.
그러나 지난 주 유한준과 오정복, 박경수, 이진영 등 팀의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유한준은 5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 4타점 타율 0.579로 5월 둘째주 주간타율 1위에 올랐고 주간 최다 안타에서도 오정복(6경기 22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500)과 함께 1위를 차지하는 등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선발승을 올리며 구위가 살아난 주권의 복귀도 케이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마운드의 안정에 팀 타선까지 살아난 케이티는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이어 넥센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티가 주중에 상대할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에 3전 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롯데와의 경기에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돈 로치, 주권 등을 내세워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롯데와 맞대결에서 1승2패로 열세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연승행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 전에 이어 맞붙게 될 넥센은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케이티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 중상위권으로 재도약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1무5패로 미지근한 성적을 거둔 SK 와이번스는 리그 최하위 삼성 라이온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마산으로 이동해 N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