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안정호(평택 에바다학교)가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안정호는 16일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역도 남자 초등부 지적장애OPEN 30㎏급 데드리프트에서 50㎏을 들어올려 이동호(경북·38㎏)와 권용성(충북·3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안정호는 이어 같은 체급 스쿼트에서도 32㎏을 기록하며 장유성(강원)과 이동호(이상 25㎏·몸무게 차)를 꺾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합한 파워리프트종합에서도 82㎏으로 이동호(63㎏)와 장유성(55㎏)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남자 고등부 T20(지적장애) 1천500m에서는 서진우(양평 양동고)가 5분14초53으로 민현기(서울·4분54초27)와 최영재(인천정산고·5분10초8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육상트랙 여자 중등부 T20 400m에서는 구다빛(광주 동현학교)이 1분37초67로 윤수정(충북·1분30초33)과 심지현(대구·1분35초39)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또 육상필드 여자 초등부 DB(청각장애) 포환던지기 양미혜(에바다학교)도 3m67로 엄도연(서울·6m19)과 권은지(대구·4m36)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역도 남자 초등부 지적장애 40㎏급 데드리프트에서는 우종진(하남 성광학교)이 54㎏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는 대회 첫 날 금 4개, 은 6개, 동메달 1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역도 여자 초등부 지적장애OPEN +50㎏급 모하정(목향초)이 데드리프트(46㎏)와 파워리프트종합(76㎏급)에서 1위에 오르고 스쿼트(30㎏)에서 2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육상필드 남자 고등부 F33(뇌성마비) 원반던지기에서 하태우(학익고)가 9m57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트랙 남자 고등부 T20 400m에서도 한영석(예림학교)이 58초1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역도 여자 초등부 지적장애OPEN 30㎏급 권희정(연일학교)은 데드리프트(33㎏)와 스쿼트(23㎏), 파워리프트종합(56㎏)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육상필드 여자 초등부 F20(지적장애) 포환던지기 최서영(숭의초·3m87)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트랙 남자 중등부 T20 김정우(연수중·1m15)는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날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차별과 편견이 없는 따뜻한 소통의 장 ‘충남의 넉넉한 품’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 내빈과 각 시·도선수단, 아산 시민 등 1천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