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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연패 탈출했지만 이번 주 삼성·두산戰 ‘산 넘어 산’

투타 동반부진 극복 선결 과제
‘에이스’ 피어밴드 활약에 기대
삼성, 상승세 명가 모습 되찾아
디펜딩 챔피언 두산도 버거워

지난 주 5연패에 빠졌다간 모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한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에서 쉽지 않은 여정을 맞게 됐다.

케이티는 23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에 나선다.

케이티는 지난 주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하고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도 2연패 후 1승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현재 팀 타율 0.249로 꼴찌, 팀 평균자책점 4.62점으로 8위, 팀 실책 38개로 NC 다이노스(43개)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침체에 빠진 케이티는 지난 주 5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명가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삼성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지난 20일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퇴출하면서 외국인 타자까지 잃은 케이티로서는 투타의 동반 부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하위권 탈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1일 넥센 전에서 시즌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유한준을 필두로 박경수, 이진영 등 중심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티로서는 23일 열릴 삼성과 첫 경기에 등판하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어렵게 연패탈출에 성공한 만큼 삼성과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침체된 팀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방어율(1.42) 1위에 올라 있는 피어밴드는 지난 1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피어밴드가 삼성 전에서도 제 몫을 다하고 타선이 보탬이 된다면 상승세의 삼성을 꺾고 연승 가도에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화요일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한 징크스를 이번에는 깰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케이티가 삼성과의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만든다며 두산과의 주말 경기에서도 상승분위기를 탈 수 있어 중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거포군단의 면모를 확실하게 되찾은 리그 6위 SK 와이번스는 이번 주 롯데와 LG 트윈스를 잇따라 상대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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