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이 지난 22일 남인천세무서를 방문, 민원증가에 따른 ‘연수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23일 민경욱 의원실에 따르면 남인천세무서는 현재 전국 121개 관서 중 납세자 수 6위, 민원 발급건수 1위, 세수 2조 원으로 세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연수·남동구의 납세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며 남인천세무서를 분리해야 한다는 지역의견이 대두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인구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세무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 민원증명 발급건수가 18만8천 건(1일 850명)이었던 것이 오는 2020년에는 62만1천 건(1일 2천800명)으로 33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에 따른 민원처리 지체 문제와 심각한 주차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납세자 중심의 세정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민 의원은 현장방문을 통해 세정 실태를 파악하고 남인천세무서 박황보 서장과 면담을 갖고 연수세무서 신설을 논의했다.
민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연수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납세자 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세무서비스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연수구 주민들의 납세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와 국세청을 상대로 연수세무서 신설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해 하루 빨리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