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축구 동생들, 내친김에 예선전승 부탁해

 

신태용호, 2승으로 16강행 확정

내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대결

3차전 이겨야 16강전 대진 유리

바르사 듀오 3경기 연속골 도전

상대팀의 짠물수비도 경계해야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따낸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4년 만에 만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대 첫 조별리그 전승 달성에 도전한다.▶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기니(3-0승)와 아르헨티나(2-1승)을 잇따라 꺾고 2연승(승점 6점·골득실+4)을 기록, 1승1무(승점 4점·골득실+3)를 기록한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2승을 기록한 한국은 3위 기니(승점 1·골득실-3)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마음 편하게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잉글랜드와 U-20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3년 호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 상승세를 앞세워 잉글랜드까지 꺾고 역대 U-20 월드컵 통산 처음으로 조별리그 전승 달성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6월과 11월에 잉글랜드 U-18 대표팀(2-0승) 및 U-19 대표팀(2-1승)과 대결해 모두 이겼고,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이 맞붙은 잉글랜드 U-19 대표팀은 이번 U-20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한국은 이윤현(전남)과 강지훈(용인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낸 만큼 자신감이 충분하다.

조 1위를 확정하면 16강에서 C/D/E조 3위와 맞붙게 되지만 조 2위를 하면 C조 2위와 대결한다.

16강 대진을 따지면 조 3위 팀과 싸우는 게 나은 만큼 잉글랜드전에서는 승리하는 게 유리하다.

신태용 감독이 세운 조별리그 목표는 2승1무였다. 목표치의 80% 이상 도달한 만큼 신태용 감독 역시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잉글랜드전을 바라보는 팬들의 관심은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3경기 연속골 도전으로 쏠린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기니와 1차전에 이어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잇달아 골 맛을 봤다. 여기에 이승우는 도움 1개까지 추가했다.

‘바르사 듀오’의 발끝이 춤을 추면서 한국은 내심 조별리그 전승의 꿈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

다만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까지 단 1실점의 ‘짠물 수비’를 펼쳤다는 점은 ‘바르사 듀오’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유일한 실점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에 따른 자책골이었다.

잉글랜드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 능력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전방 공격진의 제공권도 좋다.

얕볼 수 없는 전력인 만큼 한국은 16강 진출의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잉글랜드에 패한 채로 16강에 나서면 분위기 재정비에 애를 먹을 수 있어서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선수 로테이션’을 고심하고 있다.

1, 2차전까지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을 필두로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조영욱(고려대), 이승우, 이유현(전남) 등 6명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이진현(성균관대)도 176분을 뛰어 사실상 풀타임이나 다름없다.

신 감독은 오는 31일 예정된 16강전에 대비해 ‘풀타임 멤버’들은 잉글랜드전에 반게임 정도 뛰게 하고,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