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에이스’ 김온아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시청을 꺾고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 남겼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혼자 10골을 몰아넣은 김온아와 유소정(7골), 최수지(6골)의 활약을 앞세워 30-25, 5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6승1무2패, 승점 33점으로 2위 서울시청(14승4패·승점 28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하면 승점 35점이 돼 서울시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7승4패로 승점 34점에 그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전반 초반 인천시청 이현주와 송해리, 신은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가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 최수지,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손민지의 연속 세이브와 유소정, 김온아, 최수지의 득점에 조수연의 골이 가세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5-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1~2점 차로 앞서가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중반 손민지의 연속 세이브와 유소정의 연속 3득점으로 2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김온아와 최수지의 득점이 가세하며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27-21, 6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민지는 이날 45.8%의 높은 방어율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천시청은 송지은(8골)과 신은주(5골), 이현주(4골)가 17골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고 8승1무9패, 승점 17점에 머문 인천시청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삼척시청(11승1무6패·승점 23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