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신태용호, 이란 밟고 러시아로 직행한다

재활 중인 기성용 등 26명 전원 몸상태 최고조로 올려
오늘 이란전 열리는 월드컵경기장 6만 붉은 물결 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란전을 앞두고 마지막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른쪽 무릎부상을 안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해 이란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은 3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후 7시부터 훈련에 임했다.

이날 대표팀은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포함해 26명의 선수 전원이 모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는 기성용이 불참했다.

선수들은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약 십 분간 소화한 뒤 가벼운 러닝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기성용은 옆 운동장으로 옮겨 개인 재활 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점핑 훈련을 하며 몸을 달궜다.

황희찬은 오른쪽 무릎을 테이핑했지만,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마치 토끼처럼 두 발로 땅을 강하게 구르며 뛰는 훈련과 몸을 비틀며 뛰는 훈련도 무리 없이 했다.

다만 점핑 훈련 이후 다리 스트레칭을 할 때 발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아직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란전 출전 여부엔 물음표가 달려있다.

신태용 감독은 “아직 애매한 상태”라며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손흥민은 부상 부위인 오른팔에 붉은색 테이핑을 한 채로 마지막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은 15분간 공개됐으며, 대표팀은 공개 시간이 끝나자 이례적으로 훈련장을 옮겨 남은 훈련을 소화했다.

마지막 훈련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명운이 걸린 이란 전이 6만 이상의 붉은 물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과의 일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장권 5만6천238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스카이박스 입장자 700명을 더하면 5만7천여석이 이미 예약된 셈이다.

역대 21번째 서울월드컵경기장 A매치 6만 관중 돌파를 위해서는 3천여장만 판매되면 가능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내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 판매가 되기 때문에 경기 관전을 원하는 분들은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직접 사면 된다”면서 “현재 추세로는 이란전 티켓 판매가 6만장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중 6만6천7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A매치로 6만 이상 관중이 입장한 건 총 20차례 있었다.

A매치에 마지막으로 6만명 이상이 모인 건 2013년 10월 12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당시 입장 관중 6만5천308명)다.

4년여 만의 6만 관중 예약은 7년 가까이 이겨보지 못한 이란을 상대로 시원한 설욕전을 기대하는 축구팬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축구협회가 이란전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티켓 판매에 한몫했다./연합뉴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