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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똑딱이’ 접고 2·3루타 슬러거 변신

애틀랜타戰 더블헤더 2차전서
멀티장타로 부진탈출 신호탄

추신수, 휴스턴戰 5타수 1안타
4경기 연속안타로 타격감 호조

류현진, 애리조나戰 4이닝 6실점
선발 11경기만에 패전 투수 멍애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장타 2방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다.

김현수는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더블헤더 1·2차전 합계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3(179타수 40안타)이 됐다.

김현수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8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특히 안타 2개 모두 장타라는 점이 돋보였다. 김현수가 한 경기 장타 2방을 터트린 건 지난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28일 만이다.

2회 포수 파울플라이,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의 방망이는 7회 시원하게 터졌다.

김현수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가운데 담장을 직격했고, 김현수는 2루에 안착했다.

시즌 2호 홈런을 아쉽게 놓친 김현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더욱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애틀랜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혔다. 30㎝만 더 높게 날아갔어도 홈런이 됐을 만한 타구였다.

올 시즌 첫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2호 3루타를 때린 김현수는 안드레스 블랑코의 외야 뜬공 때 홈을 밟아 시즌 1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김현수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0-9로 끌려가던 5회 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R.A. 디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말에도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아웃돼 고개를 숙였다.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 1-9, 2차전 2-5로 2경기를 모두 내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0.264(450타수 119안타)로 소폭 내려갔지만, 대신 시즌 14번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8-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맹렬한 기세로 후반기 에이스로 도약하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가 4-6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경기, 86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5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서도 한 발짝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승률 전체 1위 다저스는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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