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시는 올해로 탄생 104년, 시 승격 45년의 역사를 맞습니다. 오랜 세월의 풍파 속에 도시 노후화가 심화되고 1990년대 중·상동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신·구도심간 인프라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원도심 지역에 계획되어 있던 ‘뉴타운 개발’이 해제되면서 낡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새 숨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중심의 부천역·송내역 광장 개선, 31년 만에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 여월농업공원과 부천천문과학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부천의 업사이클링 재생정책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7년도 상급기관 및 외부기관 평가에서 132개의 상을 수상하며, 146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시의 모든 정책들은 공직자의 높은 공렴(公廉)정신이 바탕이 되어 왔기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1위,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75개 중 2위의 성적으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제 2018년, 부천시 행정은 문화·경제·환경·시민 4대 혁신 기조로 주요 목표를 설정해 나아갈 것입니다.
첫째, 문화로 성장해 나가는 혁신정책을 추구합니다. 예술회관을 비롯하여 부천 곳곳에 박물관·축구전용구장 등 세련되고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여 격조 높은 문화성시(文化盛市)를 구현하겠습니다. 또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비보이 등 국제축제를 세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문화특별시 부천의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경제를 살리는 혁신정책을 추구합니다. 일자리가 넘치는 참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공공형 단비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어르신·여성 등 계층별로 특화된 고용정책을 통해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5대 전략산업을 부천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주축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정책을 추구합니다.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재생을 구현하겠습니다. 노후시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역동성 있는 살기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의 핵심인 주차장·인도·공원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사통팔달 대중교통 체계를 조기에 완성하고 안전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정책을 추구합니다. 모두가 누리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어린이·여성·어르신·장애인 등 생애주기별·대상별로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의 기본적 생활권이 보장되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생활이 가능한 복지요람을 짓겠습니다. 또 고교 특성화 교육, 아트밸리, 진로·진학 지원 등 공교육 강화를 통해 내 삶을 주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행복의 척도와 가치는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 더 환한 세상을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나날이 좋아지는 부천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