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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왕영은 "'여성시대' 따라잡을 터"

KBS 해피FM(106.1 ㎒) '안녕하세요 정한용ㆍ왕영은입니다"의 정한용ㆍ왕영은 콤비가 MBC 표준FM(95.9 ㎒) '여성시대'의 양희은ㆍ송승환 콤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탤런트 정한용이 26일부터 '안녕하세요…'에 합류, 6개월 전 방송에 복귀한 왕영은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같은 시간대 MBC '여성시대'를 정조준했다. 정한용ㆍ왕영은이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격인 '여성시대'를 따라잡겠다(?)는 말이다.
새로 MC를 맡으면서 으레 해본 공약(空約)이려니 싶은 순간 정한용이 '빈 말만은 아니라는 듯' 부연설명을 달았다.
"오래 전에 MBC 라디오가 유독 이 시간대만 KBS 라디오에 뒤지고 있었다. 그때 KBS는 '황인용ㆍ강부자입니다'였다. 그래서 MBC 라디오는 (이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 당시 연극인 손 숙씨와 내가 MC를 맡아서 KBS '황ㆍ강'을 이겼다. 세월이 흘러 친정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선의의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정한용이 친정을 `배신'한다고 하면 왕영은은 단짝을 `희생'시켜야 하는 처지다.
왜냐하면 이번 봄개편 때 영입된 '여성시대' 새 MC 송승환은 왕영은이 '젊음의 행진'을 4년간 함께 하며 명콤비 명성을 얻은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정한용ㆍ왕영은 콤비는 이미 17년 전 MBC TV '유쾌한 사람들'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한 바 있다.
물론 그 때는 두 사람 모두 젊을 때인 데다 한동안 방송을 쉬었다가 복귀한 지 얼마 안돼 그때의 찰떡궁합이 되살아날지는 두고볼 일이다.
그런데 조짐은 심상치 않다. 다시 시작한 지 며칠이 안됐는데 '상대 칭찬' 궁합이 벌써 명품급이다.
"왕영은씨는 요만한 연령대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고, 또 그냥 MC도 아니고 연기 경험도 있고…. 왕영은씨한테 '부르는 게 값일 거야. 막 불러'라고 그러기도 한다."(정한용)
"지난 번 노주현씨 대신 다섯 번, 그리고 정식으로 바뀌고 두 번 방송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정도예요. 정한용씨는 '이야기 자판기' 같아요."(왕영은)
조희정 PD도 "정한용씨는 말만 하면 방송사고다. 그런데 그 방송사고가 밉지 않다. 두 분이 너무 재밌으니까 방송 쉬는 시간에도 안에서 나오지를 않아요"라고 거들었다.
정한용.왕영은은 서로 가치관이나 감수성도 비슷한 것 같고 목소리 컬러나 높낮이도 어울린다는데 의견이 같았다.
"국회의원을 지냈던데 정치판이 어떻던가요"라고 묻자 정한용은 특유의 직설적인 표현으로 대답했다.
"정치판은 워낙 복잡하고 더럽다. 국회의원 월급 갖고는 아무 것도 못 한다. 깨끗해지려면 월급을 한 3천만원은 줘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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