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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노동운동 수록한 전기 발견

'상하이(上海) 시절 윤봉길(尹奉吉) 의사는 선구적 노동운동가였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에서 천장절 및 일본군 전승기념식장을 폭파해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린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가 노동운동가로 활동했고, 혁명사와 세계사를 공부하려고 미국행을 꾀했던 내용이 수록된 전기가 발견됐다.
30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윤주 상임이사는 윤 의사의 상하이 의거 전 약 1년 동안 프랑스 조계 샤페이로(霞飛路) 1270번지 27호에서 윤 의사와 함께 생활한 김광(金光)이 윤 의사의 일기와 메모 등을 근거로 쓴 '윤봉길전'(尹奉吉傳ㆍ1934년 중국 한광사 刊ㆍ123쪽)을 발굴, 복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광은 중국 청두(成都)사범학교 출신으로 후에 광복군에 참여해 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 선전과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윤주 상임이사는 "의사가 노동운동과 도미를 계획한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그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상하이 시절 의사가 살았던 곳의 정확한 주소 등도 이 책에 나온다"고 말했다.
윤 상임이사는 또 "이 책의 원본은 현재 광둥(廣東)성 도서관에 1부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광둥성 관계자와 협의해 원본을 국내에 반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자로 쓰인 이 책은 '일본의 한국침략 약사', '일본제국주의 무쇠발굽 아래의 한국', '상하이 도착 후 김구를 만나다', '상하이 생활과 미국에 갈 준비', '모자공장에서 친목회를 조직하여' 등의 내용과 윤 의사의 자료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또 윤 의사가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려고 했으나 1932년 일본이 상하이를 침략한 '1ㆍ28사변' 이후 전세계에서 반일여론이 비등하자 혁명의 때가 왔음을 알고 미국행을 포기한 뒤 훙커우에서 계춘근(桂春根)과 함께 야채장사를 하며 거사계획을 세운 사실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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