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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오페라 무대 풍성

오페라의 계절이 돌아왔다.
딱히 공연 시즌이 정해져 있지 않은 국내 풍토에서 '오페라의 계절'이라 칭하기엔 좀 뭣한 감도 없지 않지만, 새봄을 맞아 각종 공연물이 넘쳐나는 가운데 오페라 작품들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눈에 띈다.
특히 대형 야외오페라「카르멘」(5월15-19일)을 시작으로 한국오페라단의「루치아」(5월26-30일), 제누스오페라단의「토스카」(6월5-9일) 등 5-6월 두달간 다섯편의 작품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오페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오는 26-30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되는「카르멘」(주최 베넥스AnC)은 차세대 테너 호세 쿠라의 출연으로 무엇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
야외 오페라에 대한 찬반 논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이긴 하지만, 세계 정상급 출연진과 스태프, 흥미로운 볼거리가 이번에는 얼마 만큼의 완성도있는 작품으로 보여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08m 길이의 무대, 무대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스크린, 750여명의 출연진 등 지난 작품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화려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은 도니체티의 비극「루치아」를 26-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93년 공연했던 작품을 10여년만에 재손질,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무대로, 국내에서 자주 올려지지 않는 작품인데다 캐스팅도 화려해 눈길을 끈다.
'마리아 칼라스의 재래'라 불린 소프라노 루치아 알리베르티, 4년만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서는 바리톤 고성현과 폴란드 출신의 안나 스미치, 바리톤 최종우, 테너 이현 배재철 등이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는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의 푸치니 오페라「토스카」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토스카」는 아름 다운 음악과 보는 이들을 몰입시키는 사실적인 대사, 사랑, 증오, 탐욕의 감정이 얽힌 극적 구성으로 전세계 오페라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작.
지난해 창단한 제누스오페라단의 두번째 작품으로, 소프라노 캐슬린 맥 칼라.바르바라 코스타, 테너 미구엘 산체스 모레노.강무림, 바리톤 김동규.마우로 아우구스 티니 등 국내외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차르트의「마술피리」 를 다음달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인혜 송혜영 린다 박, 테너 이영화, 베이스 양희준, 바리톤 김관동 등 국내 성악가들과 외국 출신 성악가들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인발굴 차원에서 음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신인팀'의 무대도 따로 마련한다.
올 상반기 무대는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의 베르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로 막을 내린다.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김영미 김향란, 알프레도 역에 테너 박세원 신동호, 제르몽 역에 바리톤 장유상 최현수 등 국내 최고 성악가들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
이어 하반기에도 '세계 최고의 리골레토'라 불리는 바리톤 레오 누치와 소프라노 조수미의「리골레토」(7월21-25일 세종문화회관), 정명훈 지휘의 한.불.일 합작 「카르멘」(9월7-9일 세종문화회관) 등 '빅 공연'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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