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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더 블루스-소울 오브 맨'

14일 개봉하는 영화 '더 블루스-소울 오브 맨'(원제 The Blues-The Soul of A Man)은 우리에게는 '베를린 천사의 시'나 '파리 텍사스' 등으로 알려진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신작 다큐멘터리다.
'부에나비스타 소설클럽'으로 쿠바 뮤지션들을 조명했던 빔 벤더스 감독은 이번에는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블루스의 전설들을 찾아 나선다.
감독이 스크린을 통해 되살아나게 한 뮤지션은 스킵 제임스, 블라인드 윌리 존슨, J.B. 르누아르. 영화는 이 세 명의 뮤지션들에 대한 기록 영상과 재현화면, 이들 음악을 최근의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엮었다.
스킵 제임스가 세상에 내 놓은 앨범은 한 장뿐. 이후 30여년 만에 병원에서 발견된 그는 극적으로 역사적인 공연에 합류한다. 윌리 존슨은 평생 길거리 공연을 하며 살아갔으며 르누와르는 새로운 세대의 변화를 노래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다.
"그들의 노래는 내게 세계를 의미했다. 그 노래들에는 내가 미국에 관해 읽고 봤던 그 어떤 책보다, 어떤 영화보다 더 많은 진실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단지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관객에게 블루스의 역사를 맛보게 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감독은 블루스의 뿌리를 찾아가면서 음악에 깊숙이 묻어 있는 인간적 슬픔과 비참한 생활, 고뇌와 절망을 발견하기도 하고 신과 악마, 신성과 불경, 성스러움과 세속적임 사이에 놓인 블루스의 긴장감을 찾기도 한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을 맡아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크 피기스 등 7편이 연출한 7편의 다큐멘터리 연작 '더 블루스' 중 한 편으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같은해 미국의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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