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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잠자던 생후 50일 여야 돌연사

외상은 없어… 국과수 부검의뢰

부모와 함께 잠을 자던 생후 50일 된 여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3분쯤 소방당국에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천시 심곡동 한 주택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생후 50일 된 A양이 숨을 쉬지 않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양은 이미 숨진 뒤였고 신체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자인 A양의 부친 B씨는 경찰에서 “딸이 옆에서 함께 자고 있었는데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어제 오후 10시 넘어서 B씨와 함께 잠자리에 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방에는 부인과 다른 자녀 등 가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확한 경위는 사인이 밝혀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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