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음식은 질병을 만들지만, 생명이 깃든 음식은 마침표를 찍는다.”
한형선 박사의 의약학적 통찰과 사색이 담긴 메타포(metaphor)다.
‘한형선 박사의 푸드닥터’에서 한형선 약사는 ‘질병의 마침표, 음식 속에 해답이 있다’는 치유음식 설계론을 발표하며, 미래에 가야하는 길인 푸드 아키텍쳐(Food Architecture) 원리를 강조했다.
현대인의 질병 치유 방법을 대중이 쉽게 이해 가능한 약·의학 언어를 사용하면서,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상비약 같은 푸드 지식을 대중에 접목하고 공유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한형선 약사는 암과 난치성, 만성질환 환우들에게 ‘푸드닥터’로 질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방법을 담아냈다.
어렵게 생각하는 음식치유에 대해, 그는 음식의 원리만 알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치료가 가능한 실천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형선 박사는 “기원전 약 450년 전,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던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인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실천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음식의 중요성을 경험 과학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개정증보판 집필 동기를 밝혔다.
음식으로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많은 분들을 만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양어깨가 무거워지는 책임감도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 박사는 “한 개인으로서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숱한 경험과 임상이 더해지면서 부족함이 체계화되고 객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가 아닌 원인과 근원, 기원을 생각하면서 정답이 아닌 해답을 풀어가는 푸드닥터 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환우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형선 박사의 푸드닥터’는 초판에 소개했던 레시피와 이후 축적된 임상 사례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푸드닥터, 음식치유’라는 개념이 대중적으로 생소하던 2016년 11월 ‘요리하는 한형선 약사의 푸드+닥터’ 책을 출간했고, 2015년 7월부터 서초동 발효아카데미센터에서 ‘한형선 음식치유학교’를 개설해 음식 치유에 대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왔다.
2020년 현재 ‘한형선 푸드닥터’로 개편해 음식 치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