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시대의 환관과 궁녀의 삶을 추적한 책이 출간됐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쓴 「환관과 궁녀」(김영사 刊)는 궁궐의 제3세력으로 공식 역사의 이면에서 정국을 움직였던 환관과 궁녀에 얽힌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다룬 책.
환관편과 궁녀편 2부로 구성된 책은 실록에 간략하게 기록된 자료와 야사를 바탕으로 감춰진 일화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환관편은 중국 사료를 근거로 환관의 기원과 어원, 거세법인 궁형의 시술법 등을 다뤘다. 환관의 외형상 특징과 교육, 사생활도 언급했으며 중국과 조선의 왕들이 환관을 대하는 태도도 기술했다.
또한 황제를 마음대로 갈아치운 진시황의 환관 조고, 환관이 된 비통한 심정을 극복하며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 우리 역사에서 환관 정치의 대명사인 고려 의종대의 환관 정함, 조선 영조가 왕위에 오르는 데 최대 정적으로 인식됐던 환관 박상검 등 중국과 한국의 유명한 환관들의 일화도 다뤘다.
궁녀편에서는 고대 중국의 하은주 세 왕조와 우리의 경우 삼국시대로 거슬러올라가 궁녀의 역사를 기술하고 궁녀와 연관된 주요 사건 및 궁녀 간통, 궁녀 대상의 축첩 사건 등을 정리했다.
연산군 시절 궁녀였던 전향과 수근비의 능지처참 사건, 인조 시대 소현세자빈의 폐출 과정에서 벌어졌던 전복구이 사건, 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사건에 나타난 궁녀의 역할 등이 담겼다.
또한 최근 드라마를 통해 그 역할이 주목됐던 의녀의 생활상과 연애 사건, 역할 등도 설명했다. 376쪽. 1만4천9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