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 정영태 청장(48)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경기지역은 전국의 약30%인 3만2천여개 중소기업(5인 이상 제조업체)이 소재하고 있고 전국 경제에서 선도적.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장감 있는 지원시책을 펼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평소 직원들에게 업무수행에 있어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지
# 맡은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하는 한편 업무지원에 있어서는 혁신적 사고력을 가지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업무가 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 조금이라도 빨리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어떤부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 간단한 조언은
# 우선 기술혁신에 노력해야 하며, 디자인과 마켓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체질을 가볍게 해야 한다. 기업의 몸집이 무거우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철저한 자가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군살을 빼고 강점을 특화시켜 나가야 한다.
- 평소 현장의 어려움을 수렴하기 위해 어떤 경로를 활용하는지
#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먼저 각종 협의회, 위원회, 간담회를 현장에서 개최해 중소기업인들의 공동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 단체별, 직능별 간담회를 활성화해 중기청 주요 간부들과 토론하는 현장간부회의 제도를 도입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별기업 직접방문을 통해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획적인 현장방문 보다는 부정기적, 수시로 중소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발굴, 해소해 나가겠다.
- 경기중기청의 인력부족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 우선 업무의 D/B화 및 정보화를 적극 추진하겠다. 그동안 경기청에서 지원한 시책과 지원업무, 지원기업 현황을 D/B화해 이력 및 지원사항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인터넷(홈페이지)을 통한 민원처리 및 상담센타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해 나가겠다.
둘째로, 지원시책의 업무 분석 및 지원 절차를 개선해 불필요한 서류 지양과, 지원신청 서류를 간소화 하겠다.
세째로, 적절한 인력배치를 통한 업무 효율성을 제고 시키겠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계약직 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하겠다.
-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정책방향, 추진과제는
# 먼저, 정책자금 심사평가방식을 기존의 사업별 점수제에서 기업별 등급제로 전환하는 한편 업력 3년 미만업체는 재무등급을 평가하지 않고 미래가치 위주의 비재무등급만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금융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
둘째로, 기술선도기업 모델로서 오는 2008년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3천개를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 기술 일으키기 운동'을 전개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세째로, 경기지역 주요 업종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주력제품을 선정,경기지역 5대 주요품목 육성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네째로, 대.중소기업간 하도급거래를 개선해 대.중소기업간 상생(Win-Win)전략을 수립하겠다.
다섯째로, 여성기업에 대한 경영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마이너리트 기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