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정명고등학교 앞 사거리 도로지하에 설치 운영중인 무인 가압장 내 노후 밸브와 펌프시설 등에 대해 교체작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설은 1970년 부천시 승격 이후 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시 상수도관로를 부설하면서 심곡 본동 고지대 지역 시민들에게 부족한 물공급을 위해 설치됐다.
이후 30여년이 지나면서 펌프와 밸브 등에서 지속적으로 누수가 발생해 교체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교체공사는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의 통행과 물 사용이 적은 야간시간대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시는 누수가 많고 배관 관리에 어려운 지역에 대한 노하우를 축척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안전시공을 위해 수도시설과장과 계량기 관리팀 직원 모두 야간 근무를 하면서 교체 작업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 예방과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밸브 조작 등을 실시했다”며 “이번 시공 경험을 삼아 지하에 설치된 노후 상수도 펌프 및 밸브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 및 전문가를 구성 개선방안을 모색해 맑은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