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범죄에 대한 목격자로서 증언하고 이라크내에 외국군대가 철수될 때까지 평화운동을 벌이는 것이 평화운동의 핵심입니다."
지난해 미국의 이라크전 개시 이전에 이라크에 반전평화팀으로 들어가 전쟁반대 비폭력직접행동을 벌이고 11월 재차 이라크를 방문해 점령범죄 조사활동을 전개한 임영신씨(이라크평화네트워크 활동가).
지난 23일 7시 경기문화재단 강의실에서는 이날 공교롭게도 이라크 현지에서 들려온 김선일씨의 비보와 맞물려 그간 이라크에서 평화운동을 벌이고 파병반대운동을 주창해온 임영신씨의 강의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수원환경운동센터가 "전쟁을 넘어서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날 강의에서 이라크 실상을 직접 목격하고 꾸준히 미군 점령하의 이라크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임영신씨는 이라크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인간방패 일원으로 이라크에 가게된 계기를 말하고 평화운동의 과제를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미국 언론 등 서방 언론에 투영된 모습을 통해서만 이라크를 본다면 제대로된 실상을 볼 수 없다" 면서 개전 이후 아비규환 상태의 이라크 인들의 진짜 모습은 가려져 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가 본래 '평화의 도시'를 뜻하고 '샬롬'이라는 인사말이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이라크인들이 이런 부도덕하고 명분없는 전쟁에 휩쓸려 고통을 당하는 데 분노를 표출했다.
임씨는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팔루자 지역의 경우 미군이나 각국의 파병군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생각이 해방자보다는 점령군으로 보는 이들이 90%이상이라면서 그 이유로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 사례가 많을 뿐더러 사상자의 공식집계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그나마도 헐값에 보상하는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우리의 평화운동이 거리에서 분노만 분출할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부도덕한 전쟁에 개입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