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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올해 하반기 경제 전망도 '암울'

 

코로나19 팬데믹 2차 유행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경제 전망도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2020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7%, 하반기는 -2.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돼 온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여건이 부실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한 데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봤다.

14개 주는 경제 활동 재개를 멈췄고, 6개 주는 음식점과 영화관 등을 다시 폐쇄하는 등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4월 말부터 경제 활동을 점차 재개하며 회복되었던 경기가 다시 위축된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하반기 중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진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를 뒷받침하는 민간소비 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내수 침체와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위축으로 -18.7%, 건설 투자는 공사 차질과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13.5% 성장률을 예측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위축이 심각하고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에 힘입어 실질 수출도 -2.2%의 역성장이 전망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보다 0.1%p 낮은 0.3% 수준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로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줄고 서비스 업종 부진, 가계부채 등이 하방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는 작년에 비해 90억 달러 줄어든 51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상품 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서비스 수지 적자 기조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한경연은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코로나19 사태의 종결 시점과 주요 국가의 경기 반등 시기와 속도, 정부 대응의 실효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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