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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전세 거래 모두 멈췄다… 집값 상승 '주춤'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모두 거래는 줄어들었지만,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5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13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경기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5%를 기록했다. 지난주(0.18%)에 비해서 상승률이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6‧10 대책과 7‧10 대책의 영향으로 인해 용인(0.21%→0.13%)ㆍ수원시(0.13%→0.07%) 등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교통 호재와 3기 신도시 계획이 있는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는 3기신도시‧고양선 기대에 힘입어 0.35% 상승했다.

 

하남시(0.32%)는 지난 8일 5호선 개통에 따라 교통망이 확충될 거라는 기대에 신장‧덕풍동 위주로, 남양주시(0.25%)는 GTXㆍ6호선 연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시 부평구‧서구‧연수구는 교통여건이 편리하거나 정비사업 기대가 있는 지역,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단 남동구(-0.03%)는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셋가격 역시 전국 기준으로 0.17%를 기록하면서 전주(0.20%) 대비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경기도 전셋값은 전주(0.29%)보다는 상승폭이 줄어 0.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0.17%→0.14%)과 인천(0.05%→0.03%)도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수원 권선구(0.53%)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팔달구(0.14%) 역시 화서‧우만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05%)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시는 부평구(0.13%)와 계양구(0.05%)는 교통환경이 양호하거나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0.08%)는 송도신도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KB리브온의 ‘주간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매매거래지수와 전세거래지수는 모두 16.9를 기록했다.

 

매매거래지수는 지난달 6일(41.8)이후 5주 연속 하락세다.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을 경우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매수우위지수도 75.9로 전주(78.2)보다 하락했다.

 

전세거래지수 역시 지난달 13일 27.3을 기록한 후 감소세다. 단 전세공급 부족을 의미하는 전세수급지수는 177.5로 전주(174.2)보다 상승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 회장)는 “사지도, 팔지도,못하는 초거래절벽 사태가 오면서 필요한 물건이나 급매물만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공급을 늘려 매수자와 임차인 위주의 시장이 되어야만 안정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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