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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수원 삼성, FC서울과 91번째 수퍼매치

수원, 서울 전 승리만이 강등권 탈출 희망
박건하 감독 슈퍼매치 통해 데뷔전
K리그2 수원FC 부천FC와 맞대결, 안산FC도 FC안양 만나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갖는다.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과 서울 모두 강등권 탈출과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로 갈 길이 바쁘다.

 

수원과 서울은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서울과 90번의 맞대결에서 32승 24무 3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놓여 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수원은 10일 현재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5무 11패·승점 14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서울 전에서 패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8월 이후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은 지난 8일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를 마치고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의 창단 멤버이자 원클러맨인 박 감독은 11시즌을 수원에서만 뛴 레전드로 16차례나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누구보다 수원을 잘 아는 박 감독이 창단 후 첫 강등이라는 위기에서 팀을 구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라운드에서 강원FC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은 13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6~17라운드에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던 인천은 이번 부산 전에서 시즌 두번째 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 부산 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수원이 서울 전에서 다득점 패배를 당하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고 다득점으로 순위를 다투게 된다.

 

인천은 수원에 승점 3점이 뒤져 있고 다득점에서도 3골 차로 밀지만 골득실에서는 1골이 앞서 있어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K리그2 19라운드에서는 도내 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는13일 리그 7위 FC안양과 홈 경기를 치르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FC는 리그 8위 부천FC와 홈에서 맞붙는다.

 

수원FC가 부천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제주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패하면 수원FC가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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