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FC, 부천 징크스 깨고 선두 경쟁 이어가

다닐로 헤딩 결승골 앞세워 부천 전 8경기 만에 승리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 유지
부천FC 6연패 빠지며 중위권 도약 실패

 

수원FC가 ‘부천 징크스’를 깨고 선두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터진 다닐로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11승 3무 5패, 승점 36점으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11승 5무 3패·승점 38점)와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홈에서 부천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2018년 10월 27일 이후 7차례 맞대결에서 1무 6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던 수원FC는 2년여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부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반면 수원FC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부천FC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 2무 11패, 승점 2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부천FC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19분 조수철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박배종의 손끝을 스친 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린 수원FC는 국태정의 코너킥에 이은 김강산의 헤딩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좀처럼 공세를 펼치지 못한 수원FC는 전반 37분 선발로 내세웠던 유주안 대신 마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분위기를 쇄신한 수원FC는 초반부터 마사와 안병준의 슛으로 부천FC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는 부천FC 골키퍼 최봉진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완전히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23분 라스에게 결정적 득점 기회를 허용할 위기에 처한 최봉진이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나와 라스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은 것.

부천FC는 미드필더 조수철을 빼고 백업 골키퍼 이영창을 내보냈고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더욱 공세를 높였다.


후반 28분 말로니의 코너킥에 이은 안병준의 헤딩슛을 부천 감한솔이 머리로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던 수원FC는 곧바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말로니의 크로스를 부천FC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다닐로가 헤딩으로 볼을 방향을 바꿔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수원FC는 이후 만회를 노린 부천FC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