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이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철도국을 방문하고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서와 함께 시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상돈 시장은 이날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포함한 의견서와 최종보고서를 전달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건설공사가 사업비 4조30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의왕시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GTX-C 건설사업이 수도권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이며 추가역 정차민원과 원안 조기착공의 민원이 동시에 발생되고 있어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면서, “제출받은 의견서와 최종보고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GTX-C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상돈 시장은 “국토부 실무진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에 관한 현실적인 논의를 심도있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만남이 되었다”고 말한 뒤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 인근시 및 GTX-C 건설사업의 민간컨소시엄 준비단과도 지속적이고 실현가능한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6개월간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추가 정차역 설치를 위한 사업비와 열차 경합여부, 남부 주박지 활용방안 등을 제시한 데 이어 ‘월암신혼희망타운’과 ‘의왕초평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2027년 GTX-C 개통시점에 입주가 확실시 되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에 대하여 GTX-C 노선 수요의 현행화가 필요하다는 추가제안까지 포함한 의견서를 지난 8일 국토부와 경기도에 제출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