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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꺾고 꼴찌 탈출 희망 살려

후반 27분 송시우 천금같은 결승골, 승점 18점으로 수원 삼성과 동률
다득점에서 3골 뒤져 최하위지만 상승 분위기 이어가
성남, 대구에 1-2 패, 상위 스플릿 진출 적신호

 

‘프로축구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꺾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송시우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4승 6무 11패, 승점 18점으로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 삼성(4승 6무 11패·승점 18점)과 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다득점(인천 15·수원 18)에서 수원보다 3골이 뒤져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꼴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절실한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11분 아길라르, 15분 무고사의 슛이 득점과 연결되지 않은 인천은 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볼이 서울 한찬희 앞에 떨어졌고 한찬희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전반 38분과 39분 무고사가 잇따라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문을 살짝 비켜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서울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7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서울 윤주태가 인천 골문 오른쪽에서 슛한 볼이 골키퍼 이태희의 펀칭 미스로 골문 안쪽으로 흘러들어간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인천 수비수 김연수가 볼을 걷어내려는 것을 서울 정현철이 파울로 막은 것으로 판독돼 골이 무효처리되며 인천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7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은 아길라르가 송시우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울 골문을 향해 다가갔고 아크 정면에서 아길라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송시우가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1-0으로 앞선 인천은 이후 수비라인을 내리며 서울의 공세를 막는 데 주력했고 결국 끝까지 송시우의 선제골을 지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포항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90분 간 헛심공방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9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은 최하위 추락과 함께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하게 됐다.

 

한편 성남FC는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5승 7무 8패, 승점 22점으로 9위에 머물며 파이널 라운드까지 1경기를 남기고 상위 스플릿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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