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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SK 제물로 4연승 질주···공동 3위 유지

선발 배제성 5⅓이닝 무실점 호투, 황재균 100% 출루 2타점 활약
SK 선발 핀토, 6이닝 삼진 9개 1실점 호투에도 타선도움 못받아
kt, 선두 NC 다이노스와 3경기 차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kt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무실점 호투와 황재균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과 함께 62승 1무 47패(승률 0.569)가 된 kt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9-6으로 꺾은 LG 트윈스(62승 3무 47패·승률 0.569)와 공동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KIA 타이거즈(59승 49패·승률 0.546)와는 2.5경기 차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8승 4무 49패, 승률 0.542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려났다.

 

kt는 또 선두 NC 다이노스(63승 3무 42패·승률 0.600)와의 승차가 3경기로 좁혀지며 선두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또 타석에서는 황재균이 5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100% 출루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kt 배제성은 5회까지 볼넷 4개를 내줬을 뿐 SK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았고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도 4회까지 1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승부는 5회에 갈렸다.

 

kt는 5회초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이홍구의 우전안타와 홍현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심우준과 배정대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kt는 이후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8회초 황재균의 우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의 1루 땅볼로 로하스가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우측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2-0으로 앞선 kt는 9회초 1사 후 송민섭의 우전안타와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 떄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심우준의 2루 도루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황재균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냈고 로하스의 우전안타, 강백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5-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말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려 SK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핀토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5볼넷, 9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3패(5승)째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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