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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기도 주택 거래 40% 감소… 외지인 매입 줄어

 

폭등하던 경기도 주택 거래량이 지난달 들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제야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경기도 주택 거래량은 3만8893건을 기록해 7월(6만5058건)보다 40.2%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4만3030건)에 비해서도 확연히 감소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14만1478건으로 전월(22만3118건) 대비 36.6% 줄었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2만2099건으로 전월(3만7221건)에 비해 40.6% 감소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성남시의 8월 주택 거래량은 1823건으로 전월(4518건) 대비 59.7%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시와 화성시에서도 주택 거래량이 각각 전월 대비 40.3%, 54.5% 줄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값이 올랐고, 경기도 주택 매매량은 지난 2월 6만2668건까지 치솟았다.

 

지난 3월(5만3167건)부터 하락해 5월(3만6848건)으로 안정되는 듯했으나,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지난 6월(6만4451건), 7월(6만5058건)으로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6·17, 7·10 대책, 8·4 공급대책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매수세 역시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거래량을 보면 서울이나 타 지역에서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 거주민이 경기도 내 주택을 매입한 경우는 6319건으로 전월 대비 45.4% 줄었다. 관할 시도외 기타 지역에서의 매입 역시 3295건으로 전월 대비 47.6% 감소했다.

 

반면 시군구와 시도내 매입자는 1만7808건, 1만147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7.1%, 39.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장기적인 집값 안정화 효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거래량을 줄여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다”면서 “불황으로 인한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 회장)는 "초 거래절벽 사태가 오면서 부동산 경기 예측 효과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인기있는 지역을 위주로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겉보기에는 안정된 것처럼 보이나 투자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