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축구대표팀 간 평가전을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맞대결에 3,000명의 관중을 입장시킨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중 수용이 가능해지면서 대표팀 경기에 목마른 축구 팬들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관중석은 고양종합운동장 동쪽 스탠드에 배치되며, 입장권은 12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모바일 티켓만 판매한다. 입장권 가격은 1등석 50,000원, 2등석 30,000원, 휠체어석 10,000원이다.
경기장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음식물 반입이나 취식은 전면 금지되며, 육성 응원도 할 수 없다.
또 경기장 출입 때는 총 4단계(QR코드 인증, 모바일 티켓 확인, 체온측정, 소지품 검사)의 절차를 거치며 경기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결에는 기부금 1억원이 걸려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되며 2차전까지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 골 우선 원칙이 적용되고, 여기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