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작은 보건소에서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최근 의왕시보건소가 내손2동 동사무소 내에 설치한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 보건소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각 동사무소 내에 작은 보건소 공간을 마련하고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내손2동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에는 혈압 및 혈당 측정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등 개인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 6월부터 내손2동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를 찾은 주민은 600여 명(복부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134명, 체성분 검사 109명, 치매조기검진 84명 등)이 넘는다.
김모(57·내손2동·여)씨는 “그동안 집 가까운 곳에 보건소가 없어 시청 앞 보건소를 찾아가는 데 버스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간호사가 있는 ‘우리동네 보건소’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좋아했다.
이처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내손2동의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의왕시보건소는 관내 동사무소 내 보건소 설치가 필요한 오전동과 부곡동에도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를 확대 설치했다.
김재복 의왕시보건소장은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건강 친화적인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