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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1부리그 잔류 희망 이어가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2-1 역전승
5연패 사슬 끊고 값진 승점 3점 챙겨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로 벌려

 

성남FC가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1부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토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이날 승리로 6승 7무 13패, 승점 25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5승 10무 10패·승점 25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성남 22, 부산 23)에서 밀려 1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성남은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5승 6무 14패·승점 21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1부 리그 잔류 희망을 살렸다. 

 

성남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질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의 경기에서 부산이 승리할 경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다.

 

그러나 인천이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에는 마지막 27라운드에서 강등팀이 결정되게 된다.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성남이지만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건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성남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0-1로 뒤진 성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4분 수원 미드필더 박상혁이 중원에서 백패스 하던 볼을 재빠르게 가로챈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중앙 수비수 헨리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성남은 전반 44분 수원 김민우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날카롭게 골대로 파고들었지만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려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 23분 이태희를 빼고 공격수 서보민을 해결사로 내보냈고 서보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수원 진영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투입된 볼을 서상민과 양상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동시에 태클하다가 충돌했고, 서상민의 발에 먼저 맞은 볼이 양상민의 팔에 맞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성남은 키커로 나선 토미가 후반 31분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주심이 토미의 슈팅 직전 서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먼저 뛰어들었다며 재슈팅을 선언했다.

다시 페널티킥에 나선 토미는 또다시 오른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며 홈 팬들 앞에서 무승부를 기회를 놓쳤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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