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 아래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이 들어요.”

최근 의왕시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놀이터 플러스 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놀이터 플러스(PLUS)는 ‘마음껏 놀며(Play) 배우는(Learning) 의왕의(Uiwang’s) 공간(Space)’이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놀이 활동가들로 구성된 평생학습동아리와 협력해 아동들에게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의왕시가 관내 아동의 놀이와 여가활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아동이 자유시간에 하는 활동의 60%가 핸드폰 게임, TV 보기 등 하루 신체활동 시간이 30분 미만인 42%로 나타남에 따라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추진됐다.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하는 ‘놀이터 플러스’ 사업은 매주 화요일의 경우 고천체육공원 놀이터에서 비석치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가 진행되고, 매주 목요일의 경우 단풍잎, 도토리, 솔방울 등을 이용한 숲 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김모(36·여)씨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 거의 집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냈는데, 놀이터 플러스 사업을 통해 야외에서 아이가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이 들었다”며,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기획해 준 시청과 놀이활동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좋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던 때가 생각났다”면서 “앞으로 놀이터가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을 시범운영한 후 만족도와 참여율 등을 비교분석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