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시민들의 보육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관내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한 자연학습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보육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왕시 중장기 보육계획(2021~2025)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정책안으로 제시됐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는 의왕 지역 특성상 우천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실내시설을 확보하고, 체험부스 운영과 놀이 박스 설치를 통해 영유아와 가족의 놀거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숲 체험장 내 유아 주도적 놀이를 위한 지원과 가족 놀이터 구성 등의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왕시 지역특성과 보육자원·보육정책 현황 분석,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보육정책 방향과의 통일성 등 의왕시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보육 관계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이번 용역은 의왕시의 지역특성과 보육자원을 토대로 시민들의 다양한 보육서비스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보육정책 추진기반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는 조형숙 책임연구원이 그간의 용역수행 경과보고 및 ‘보육의 공공성 강화’, ‘안심신뢰 보육기반 확립’ 등 정책 4대 목표와 그 실천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위원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왕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 보육정책이 수립됨에 따라, 한층 개선된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선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왕형 보육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