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관내 백운·장안·고천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사업 준공에 따른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의왕시 대중교통 노선체계개편 용역’ 최종보고회가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전경숙 시의원, 교통분야 전문가 및 관내 여객운수사업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업체인 ㈜KG엔지니어링 이병덕 책임연구원이 용역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의왕시는 현재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준공 및 월암차고지 설치 등 주변여건의 변화에 따른 버스노선의 체계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으로, 남북으로 길게 분포한 선형에 따른 대중교통의 단절 등 민원사항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노선개편안과 장기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광역 및 인근 시 노선 신설에 대한 정책 제안이 포함되었다.
그동안 시에서는 합리적으로 버스체계가 개편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통장 및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민원사항은 여객운수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인 만큼 용역 결과물이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돈 시장은 “최종용역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해온 신규입주단지 및 교통소외지역의 교통여건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시민들이 염원하는 서울 강남권과 판교, 인근 급행전철역과의 환승가능한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용역의 결과를 반영한 백운·고천지구버스 노선의 개편을 오는 12월 중으로 완료하고, 인근지역 연계 및 광역 노선체계 개편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