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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골든글러브 후보도 최다 인원 배출

kt,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통산 6번쨰 MVP, 신인왕 동시 배출
KBO 대상 개인상 시상서도 가장 많은 6개 부문 수상까지 겹경사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이뤄내면 창단 후 최고의 해 될 듯

 

팀 창단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한 kt 위즈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다 후보를 배출했다.

KBO 사무국은 2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각 포지션별 후보 8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 87명 중 각 포지션별로 1명씩 10명 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kt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만이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냈다.

 

특히 kt는 총 14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윌리엄 쿠에바스 등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4명 전원과 홀드왕이 후보에 올랐고 포수 부문에서는 장성우,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유한준이 각각 후보에 올랐다.

 

또 1루수 강백호,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조용호도 각 포지션 후보로 선정됐다.

 

kt는 지난달 30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로하스가 최우수선수(MVP)상을, 프로 첫 해 토종 투수 최다승을 거둔 소형준이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KBO리그 역대 6번째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타격 4관왕에 오른 로하스를 비롯해 홀드왕에 주권, 도루왕에 심우준이 오르는 등 1군 6개 부문에서 타이틀 홀더를 배출하며 시상식을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

 

kt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다면 팀 창단 이래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된다.

 

올 시즌 리그 9위로 부진했던 SK 와이번스에서는 투수 부문에 문승원, 박종훈, 리카르도 핀토, 1루수에 제이미 로맥, 3루수에 최정, 외야수에 최지훈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투수는 투수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되고,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0 KBO 골든글러브의 수상자는 오는 11일 오후 3시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무대 위에서 공개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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