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계약 만료를 앞둔 김온아(32)가 5년 만에 ‘친정팀’인 인천시청 핸드볼팀에 복귀한다.
인천시청은 24일 “이달 말로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계약이 만료되는 김온아와 1년간 계약했다”며 “내년 1월부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온아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등 세 차례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세번의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2011년과 2014년, 2017년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5년 정규리그 MVP와 득점상, 어시스트상 등을 휩쓸었다.
지난 2011년 인천시체육회로 실업 무대 데뷔한 김온아는 2014년 팀이 인천시청으로 바뀐 뒤 2년 더 인천에서 뛰었고 2015년 11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슈글즈로 이적했다.
한편 인천시청은 24일 현재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1무 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