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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이집트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남자 국가대표팀 오늘 경기 예정

에이스 김진영부터 막내 이창우까지
2018년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 우승 멤버 6명 승선

 

지난 13일 이집트와 칠레의 경기로 막을 올린 제27회 이집트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경기를 가진다.

 

14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알렉산드리아 보르그 알 아랍 스포츠홀에서 세계 23위를 기록 중인 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체코와 미국이 불참해 북마케도니아와 스위스가 대신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필두로 강호 러시아와 프랑스 등 32개국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H조에 편성돼 23위 슬로베니아와 41위 벨라루스, 2위 러시아와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1월 16일 쿠웨이트에서 펼쳐진 제19회 아시안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으나,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티켓을 확보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후 12월 20일부터 22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거쳤다.

 

국내 핸드볼리그의 일정과 대회 기간이 겹쳐 이번 대표팀에는 대학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고등학생 선수 한 명도 깜짝 발탁됐다. 총 20인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2018년 아시아남자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멤버들이 다수 합류했다.

 

골키퍼 포지션은 조선대학교 소속 안재필과 경희대학교의 장준영이 경쟁할 전망이다. 둘은 대학리그 골키퍼 부문 1, 2위를 다툴 만큼 실력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2018년에는 장준영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깜짝 발탁된 이창우 골키퍼는 고등학생 최고의 골키퍼로 근래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순발력을 이용한 수비와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한 속공 패스가 장점인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라이트백은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김진영이 주전으로 뛸 예정이다. 2020년 대학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득점 1위를 기록한 경희대학 소속 김진영은 슈팅력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력이 인상적인 선수다. 정신력 부분에서도 뛰어나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도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레프트윙에는 공수전환이 좋은 김영길이, 레프트백에는 이병주, 센터백 전영제, 라이트윙 백승건, 피벗에 김태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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