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4만1000여 명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노인들의 소득 창출을 돕고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업활동 지원사업’에 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대상으로 광명시만의 특화된 3개 일자리(엄마손길, 시니어스마트강사, 반려견가이드)를 마련해 노인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다.
오는 6월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을 설치해 노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노인일자리 개발과 취업교육 관리를 실시한다.
시는 노인복지정책의 당사자이자 연륜 있고 지혜가 풍부한 노인들의 의견을 듣고자 전국 최초로 ‘노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노인위원회는 새로운 노인복지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노인복지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수렴기관으로, 만 60세 이상 시민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노인기본소득 토론, 기본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 발굴과 개선 방안 건의, 노인 교육·권익 보호·일자리·여가·사회활동 활성화 방안 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화성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참여해 왔으며 오는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화장시설이 광명에서 30여 분 정도의 근거리에 설치됨으로써 광명 시민은 화장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로당을 통한 맞춤형 노인복지도 강화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운영한 행복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올해 더욱 강화하여 1인 1반려식물 키우기, 콩나물 기르기, 평생 학습뿐만 아니라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관내 116곳 경로당 회장 116명과 총무 232명으로 구성된 ‘광명 어르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노인을 발굴하고 법적인 보호나 후원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외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확대, 경로당활성화사업, 노후된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무료경로식당 지원, 시립노인요양센터 확충,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 4세대 효행장려금 지급,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사업,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광명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