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가 산업화가 되기 전 70년대초까지는 비포장도로였다. 그리고 그 도로에는 어김없이 가로수가 있었고 그 가로수는 거의가 플라타나스 였다. 때문에 플라타나스는 가난한 시절을 산 세대들에게는 매우 낯익고 향수가 깃든 가로수다. 지금은 베어져 얼마남지 않았지만 수원, 안양, 영등포간의 1번국도변 플라타나스는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특히 수원, 용인, 이천, 여주를 잇는 42번 국도변의 플라타나스 가로수는 압권이었다.
도로가 좁기도 했지만 터널을 이룬 가로수는 비포장에서 오는 먼지와 여름의 뙤약 볕을 막아 주는 가로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너무나 낭만적이면서 나무도시락 재료 등 과거 살기 어려웠던 시절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이 플라타나스가 가로수로서 좋지 않다는 학설이 제기되어 뽑혀나갈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건국대 김조천 교수가 오존 오염원인 이소프렌을 플라타나스 10만그루가 하루 4톤을 내뿜는다고 발표한데서 비롯됐다. 이양은 승용차 100만대가 배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다고 단정한 것이다.
그런데 김조천 교수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임학회의 주장이다. 이소프렌이 오존으로 변하려면 30도이상의 고온과 강한 햇볕 등의 기상요건이 맞아야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론상 그렇다고 해도 영문을 모르는 일반인이나 가로수를 관리하는 지자체에서는 유해하다는 주장만 와 닿기 마련이다.
플라타나스는 기껏 좋은 일하고 설익은 논리로 뽑혀나갈 위기에 놓인 셈이다. 푸르름 과 산소발생량에 있어서 타수종의 추종을 불허하는 플라타나스가 인간의 오해로 눈믈을 흘리게 됐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