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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누적 승객 1억명 돌파

 

의정부경전철이 개통 8년 10개월만에 누적 승객 1억 명을 돌파했다.

 

의정부시는 2018년 누적승객 1억명을 돌파한 부산김해경전철과 인천지하철 2호선에 이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전철 노선 중 세 번째로 누적승객 1억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의정부지역 교통난 해소와 동·서간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2012년 7월 개통했으나 개통 초기 환승할인 및 경로 무임승차 미적용 등으로 인해 1일 수요 2만 명 이하의 저조한 이용률을 보였다.

 

시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환승할인 적용 및 경로·장애인·유공자 무임승차 제도 도입 등 경전철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이후 경전철 1일 이용수요는 3만 명을 넘어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였으나 예측수요가 실제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설정됨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파산했다.

  

의정부시는 사업시행자 파산에 따른 경전철 운행 중단 등 비상사태를 막기 위해, 의정부경전철 관리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긴급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해 경전철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2018년 새로운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경전철 관리운영권을 부여했으며 기존 사업시행자가 파산의 원인이 됐던 MRG제도가 아닌 MCC(최소비용보전)제도를 도입해 경전철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에는 연간 1일 이용수요가 4만1천 명을 넘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급감했으나 현재 평일 4만 명 이상 꾸준히 이용하는 의정부시의 대표 운송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의정부경전철은 평일 440회, 주말 및 공휴일 354회 운행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3분 30초의 짧은 간격으로 운행함으로써 많은 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철도 운송수단의 장점인 정시성의 확보 및 편리한 지하철 환승으로 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이후 단 한 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타 운송수단에 비해 안정성이 보장된 운송수단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전기를 동력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운영 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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