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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73.4% "G-스포츠클럽,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기여"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G-스포츠클럽’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⅔가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G-스포츠클럽의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4%가 ‘G-스포츠클럽이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평가했으며, 68.6%가 ‘G-스포츠클럽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G-스포츠클럽은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2018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스포츠클럽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간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8.2%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민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이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스포츠클럽 형태’에 대해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형(46.9%)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운동부 형태(24.4%) ▲체육회 등 지자체 주관 스포츠클럽(13.4%) ▲사설 스포츠클럽(10.4%)이 뒤를 이었다.

 

또 ‘G-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때 중점을 둬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생태환경 구축(30.0%)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풀 구성과 안전한 활동 장소 마련(20.5%) ▲교육청-지자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공공성, 교육적 운영 강화(14.6%)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시스템구축(13.1%) 이라고 답했다.

 

도민들은 향후 G-스포츠클럽 운영에 기대하는 점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스포츠클럽 문화 개선(34.8%)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접근과 참여 기회 확대(28.4%) ▲공공형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시스템 구축(12.8%), ▲학교체육-생활체육 연계해 엘리트 체육 저변 확대(10.4%)를 꼽았다.

 

 

 

이 밖에 전통적 학교운동부 운영의 문제점으로는 ▲승리 지상주의로 인한 각종 부작용(37.3%) ▲저출산 시대 학생선수 부족으로 인한 학교 내 운동부 유지의 어려움(21.5%) ▲위장전입이나 불법합숙소 등 비교육적 운영(21.4%)이라고 답했다.

 

사설스포츠클럽 운영 면에서는 ▲학생선수 인권 침해 및 폭력 문제(37.0%) ▲불법적 공동 합숙소 운영이나 무분별한 훈련 참가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문제(12.7%)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유승일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과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교육환경에서 학교 중심 운동부 형태로는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G-스포츠클럽의 방향성에 대해 도민들이 공감하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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