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은 29일 경강선 연장 수정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처인구 주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 수정안을 신규사업이 아닌 추가검토사업으로 확정한 사안에 대해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경강선 연장 수정안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된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 노선은 기흥에서 오산 간 출퇴근 시간을 24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신설 계획을 마련했지만 추가 검토사업에도 선정되지 못한 동탄~부발선에 대해 차기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화성시, 이천시와 함께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간선 연장 수정안이 신규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인 및 주민들과 협력을 강화해 체계적인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처인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 증편 등 단기적 대안과 철도 확보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