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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축구, '뉴질랜드' 또 잡고 아시안컵 '자신감' 얻는다

뉴질랜드와 친선 A매치 2차전…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
아시안컵 전 최종 모의고사…벨 감독, 속도와 적극성 주문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 2차전을 오늘(30일) 갖는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고 피지컬과 멘털 부분을 더욱 개선하려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7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18위)이 뉴질랜드(23위)에 전반 한 골을 내준 뒤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역전승이라는 결과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였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 전방 압박에 나선 뉴질랜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뉴질랜드 선수들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한국 선수들을 견제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벨 감독은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경기 템포를 올리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며 전반 경기력이 아쉬웠음을 인정했다. 임선주도 "전반 뉴질랜드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는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이후 열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계 무대에서는 뉴질랜드보다 더 강한 피지컬과 압박을 보유한 팀을 상대해야 하기에, 미리 대처법을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 후 벨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한 적극성을, 팀 차원에서는 속도를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역전극을 써 낸 후반처럼 말이다.

 

후반에는 전반과 달리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지소연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이 분위기를 바꾸는 단초였고, 교체 멤버로 나선 최유리가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이러 후반 35분 조소현이 올린 크로스를 임선주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역전했다.

 

벨 감독은 "전반 끝난 뒤 선수들에게 '현재 경기 속도가 느리다. 속도와 적극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후반에 그런 점을 잘 따르고 피지컬적으로도 잘 싸워줘 좋은 경기를 했다. 몇 가지 전술 영상도 보여줬는데 잘 받아들여 줘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이 본인의 능력을 믿고 후반전뿐만 아닌 한 경기 90분 동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2차전 역시 1차전 때와 같은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벨 감독은 2연전을 통해 최종 명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라는 결과로 자신감까지 얻어가려 한다.  아시안컵에서 5위 안에 들어가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