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 씨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고, 외부에서 침임합 흔적도 없어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며, 김 씨의 마지막 행적 등을 추가 조사한 뒤 특이점이 없다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김 씨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 씨의 지인이 구단 측의 부탁으로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1995년생으로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에 입단했고 2020년 삼성화재로 소속팀을 옮겼다. 이후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