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화학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8월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학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2017년부터 5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97건 중 33%에 해당하는 32건이 7~9월 여름철에 일어났다.
도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작업자의 안전기준 미준수, 시설 부식, 화학물질 이상 반응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거나 사고 전력이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화학사고 예방을 독려하고, 유해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2500여개 업체에 사고 예방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 우수사례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또 대학, 연구기관의 실험실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572개 대학, 실험분석기관, 사업장 등에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농도 측정과 원인 분석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 밖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담당자, 대표, 운전자 등에 주의 환기를 위한 ‘안전진단 요일제’ 운영 등도 추진한다.
김상철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화학사고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평상시 관리돼 있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학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